[행사]대흥동 무지개야학 주부 등 대상 무료 강좌

   
대전 중구 대흥동 대일빌딩에 위치한 무지개 야학은 배우지 못한 주부들과 청소년들이 꿈을 가꾸는 장소가 되고 있다.

“어머니들의 밝은 표정과 미소가 힘이 됩니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인근 대일빌딩 8층엔 배우지 못한 설움을 간직한 주부들과 학력이 단절된 청소년들 위한 무지개야학(☎ 252-1080)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문화교육복지협의회(센터장 이은혜)가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지개야학은 배움에 한이 맺힌 주부들과 학력이 단절된 청소년들을 위해 2년 전부터 고입, 대입 검정고시 야학을 운영해왔다. 현재 주간에만 운영하여 3기(25명)를 교육 증이다. 2기 출신자 중에는 중고과정을 처쳐 60세 주부가 대덕대 사회복지과에 합격하여 다니고 있다.

무지개야학은 수강료가 무료이고 교제대만 실비로 받고 있는데, 대학생, 직장인, 사업가 등 외부강사 7분이 지원봉사로 가르치고 있다.

이은혜 센터장은 “가족에게도 배우지 못한 한을 알리기 싫어 몰래 다니는 주부들을 볼 때 가슴이 아팠다”며 “후원해주는 분들이 있어 야학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무지개야학은 9월 2일부터 무지개학교로 변화를 시도한다. 8월 27일까지 입학원서를 받고 청소년반, 성인반 등을 모집한다. 9월 2일부터는 야간에도 교육할 예정이다. 무지개학교는 앞으로 학력인정시설로 진입할 꿈을 꾸고 있다. 대전에서는 예지중고만 있어 원도심인 중구에 이런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흥동에 사는 정모(43)주부는 “국적이나 호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듯이 학력 때문에 평생 한이 되었다”며 “중구도 평생 학습도시로 가야 할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대전 중구 소식지 제공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