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영호 의원, 쑹홍빈의 화폐전쟁 2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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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2.

흔히 서양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사회라고 한다. 그러나 서양이든 동양이든 모두 사람 사는 사회이다. 그 사회가 돌아가는 방법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서양도 인적네트워크를 철저히 이해할 때만 그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중국인 저자 쑹훙빈의 화폐전쟁2는 이러한 면에서 탁월한 연구와 분석서이다. 세계역사상 주목받는 사건들인 1·2차 세계대전, 독일의 히틀러 집단, 이스라엘 건국 등 세계 전쟁과 공황, 혁명의 배후에는 유대자본과 그 하수인들인 국제금융엘리트의 음모가 있다고 저자는 단정한다.

1983년 8월 31일 우리나라의 KAL 007기가 구소련의 수호이-15기에 의해 격추되었다. 냉전시대 최악의 사건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시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 비행기에 탑승했던 로렌스 패턴 맥도날드 미 하원의원에 주목한다. 그는 국제금융엘리트들과 격렬한 충돌을 일으킨 사람으로서 차기 대통령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소련의 KAL기 격추는 269명이 아닌 그 한 사람을 목표로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모론은 사실이든 아니든 금권의 세계지배를 위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눈여겨 볼 또 하나의 내용은 새로운 세계단일화폐를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은 오랫동안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라는 큰 병을 가지고 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무려 2조 달러에 달한다.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하여 오래지 않아 자국이 원하는 방향대로 파산과 면책을 통해 중국에 많은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금과 탄소배출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단일화폐를 만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산뜻한 새 출발을 기도한다는 것이다.

   
 임영호 국회의원.

세계의 모든 경제위기는 금융에서 시작된다. 또 금융이 안정되어야 끝난다. 혹자는 국제금융엘리트들이 경제위기를 일부러 조장하고 겁에 질린 정부는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살려놓는다. 손해 볼 것 없는 금융엘리트들은 이 기회에 거대한 부를 쌓는다. 그들의 가장 큰 손은 유대자본이다.

요즈음 MB의 측근들이 금융시장과 금융공기업 및 대기업에서 지배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위 KKK라인이다. 게다가 재경부출신이 한 축을 형성한다. 진정한 집권의 힘은 경제계, 특히 금융엘리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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