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장 후보 공천 누락에 반발..중앙당에 재심 요청후 상경

   
송석락 동구 의원.
자유선진당 동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송석락 동구 의원은 26일 공심위 결정에 반발해 “공심위의 결정에 불복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헌 당규에도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한다고 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여론조사나 당에 대한 기여도를 무시하고 공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대전시당 공심위 결과에 반발해 지난 24일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으며 이날 오후 열리는 중앙당 공심위를 지켜보기 위해 지지자 등 80여명과 중앙당을 방문했다.

송 의원은 “저는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떠나지 않고 지켜왔다. 당 공헌도로 따지면 최고”라면서 “여론조사를 하자고 건의했음에도 배제시키고 있다. 공당의 면모를 보여주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털어 놨다.

송 의원은 “대전시당 공심위는 공천 기준을 당에 대한 기여도와 당선 가능성, 인물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한다고 수차례 강조했었다”며 “당헌 당규는 물론, 지역 주민의 여론을 무시한 공천 결과에 대해 명백한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진당 대전시당은 지난 22일 공심위를 열고 한현택 전 대전시 공보관을 동구청장 후보 공천 대상자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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