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의원,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 방문 '세종시 언급'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이 2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약 10분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세종시 수정안 관련 발언에 대해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사려한 처사”라고 일갈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충남도지사 공천확정자)이 2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약 10분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세종시 수정안 관련 발언에 대해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사려한 처사”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얼마 전 한나라당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세종시와 관련해 했던 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로 무책임하고, 무사려한 처사”라며 “세종시가 잘못되면 천안과 아산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문제는 잘 아시다시피 국토균형개발 전략으로 과거 박정희 대통령 이후 줄기차게 추진해 왔던 맥락에서 참여정부도 세종시 계획을 추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행 5년이 지난 사업을 백지화하고 기업도시 하나 만들겠다는 시도는 기본적으로 정책 일관성도 유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충청도민으로서는 모욕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충청도민은 세종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는데, 백년대계를 위해 협조했다. 그런데 이제와 백지화시키고 기업도시나 하나 만든다면 도민들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고, 국토 균형발전도 물 건너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태복, 문제없는 걸 문제 삼아..모든 절차 공심위가 결정하는 것”

이어 그는 경선에 참여했던 이태복 예비후보와 관련, “문제가 없는 것을 문제가 있는 양 문제 제기를 했다. 선관위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기본적으로 모든 절차는 자유선진당 공심위가 결정하는 것이지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행동하고 얘기해 혼란을 주는 것은 도리가 아니고, 이름이나 알려보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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