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페라웨딩홀서 '합동 추대대회 및 필승 결의대회'

   
대전지역 야4당이 25일 후보 합동 추대대회 및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원웅 시장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야4당이 뭉쳤다.

대전지역의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이 지난 12일 후보연합에 합의한 이후 25일 오후 서구 오페라웨딩홀서 '4당 연합 단일후보 합동 추대대회 및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6.2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유원일 창조한국당 정책위의장, 이광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등 4당의 중앙당 지도부와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대표는 축사에서 "야4당 연합을 보면서 대전서 선거혁멱이 확실하게 일어나겠구나 하는 확신 가졌다. 야권이 연대하느냐 연대하지 못하고 분열하느냐 이것이 국민적 관심사다. 전국적인 연대를 완결하지 못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지방선거에 국민적 관심사는 야권연대다. 대전서 이뤄졌다는 것은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약속하는 것이고 이는 2012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지방정부를 인수하면 야권 공동 지방정부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축하했다.

   
야4당의 후보들이 연단에 나와 당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원웅 후보를 비롯, 5개 구청장 후보, 16명의 광역의원 후보, 24명의 기초의원 후보들이 나왔다.
이광철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내는 것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어떠한 희생 어려움이 있더라도 단일후보를 쟁취해서 이명박 정권을 아웃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유원일 정책위의장은 각 4당의 후보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당원들에게 인사를 시키면서 "민주당은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의 비밀당원들이다. (마찬가지로) 후보들은 우리 4당의 비밀당원들이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영상 축하로 "대전이 이명박 정권 심판 선거구도를 만들어줬다. 후보들이 함께 힘찬 출정식을 한다는 소식 듣고 정말 기뻤다. 전국단위에 큰 틀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전에서 훌륭하게 4당이 끌어낸데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진리는 언젠가는 승리한다. 정의와 진실은 승리하고 밝혀지기 마련이다. 지방선거 때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축하했다.

   
행사장에 내 걸린 걸게글씨.
내빈의 축사에 이어 기초의원 후보들부터 시장 후보까지 각각의 후보들이 단상에 올라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도덕한 토호기득권층을 해체시키는 선거이며 지역주의 늪으로부터 대전시민을 끌어올리는 선거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을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수구세력의 근거지로 남겨놓을 것인가? 새롭게 떠오르는 양심적 시민세력의 전진기지로 바꿀 것인가?를 결판 짓는 선거"라고 지방선거를 정의 내렸다.

그는 "6월 2일은 대전시민이 느껴온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는 날이다. 2012년 정권교체, 대전에서 시작하겠다. 금년의 대전시장 교체가 바로 2012년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후보자 수락 연설을 했다.

   
연합 후보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천안함 장병 합동 분향했다.
후보자 소개 후 특별 퍼포먼스로 '후보자 필승 결의의 손도장 찍기'와 '종이 비행기 날리기'가 이어졌다.

한편 연합 단일후보들은 행사에 앞서 오후 4시에 대전시청 북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침몰 장병 합동분향을 했다. 민주당의 중구와 대덕구 후보들에 대해서는 경선이 예정되어 있어 소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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