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남 금산군수 예비후보와 기자회견…"혁신 클러스터 조성"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주민이 행복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금산의 인삼과 약초 산업을 발전시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박병남 금산군수 예비후보와 공동으로 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금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인삼·약초라는 상징적 동력이 있는 만큼 성공모델을 만들기에 유리한 여건”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가 구상한 인삼 클러스터는 재배와 유통, 판매 뿐 만 아니라 포장재와 탕기제조 등 인삼, 약초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산업을 금산에 유치 또는 설립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복안이다.

계속해서 그는 “참여정부가 지역발전에 가장 관심이 많고 지원을 많이 했던 정부였지만, 아쉬운 점은 그 당시 지역 차원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과거의 새마을 운동 같은 21세기형 혁신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영호남의 패권 다툼 속에서 또 하나의 지역당의 굴레에 빠져든 것이 충청도의 비애”라고 진단한 뒤 “부산, 광주, 서울에서도 통할 새로운 인재를 키워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병남 예비후보도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금산의 역사적 건강성을 복원하고, 금산의 미래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금산은 지금 지방재정을 핑계로 각종 서민복지와 교육복지, 사회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안전망이 크게 위축받고 있다”며 군정 전반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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