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자료 배포 "15일간 단식 농성이 건강악화" 설명

   
선병렬 전 의원(우측)이 지난 1월 행복도시 원안 사수를 위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운데)와 박병석 의원(왼쪽)이 방문해 위로 하고 있다. 
민주당 선병렬(51)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포기했다.

선 예비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22일)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위한 경선을 포기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중앙당에 통보하였으며 상대후보인 김원웅 전 의원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7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은 무산됐다.

선 예비후보의 경선 포기는 건상 때문으로 설명했다. 지난 1월 행복도시 원안 사수를 위한 15일간의 단식이 결정적인 건강악화의 원인이 됐다는 이야기다.

선 예비후보는 "(단식 이후)건강을 회복할 겨를도 없이 진행된 대전시장 예비후보로서의 무리한 일정으로 현재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 예비후보의 담당 의사는 "더 이상 무리할 경우 회복하기 어렵다"며 시장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 예비후보는 " 최대한 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대전시민 앞에 인사드리겠다"면서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는 김원웅 후보에게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을 맡기는 것이 당을 위해서 더 적절하다"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선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이에따라 김원웅 예비후보가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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