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좌순 전략공천설 관련 입장 밝혀…"철새 논란 심각한 우려"

   
 이건영-이상만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 (왼쪽부터)
한나라당 이건영-이상만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임좌순 예비후보(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의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임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유포되고 있는 현 상황이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나라당의 인재 확보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외부 영입 인사들의 철새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임 예비후보가 지난 2005년 4월 아산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사실을 환기시키며 “임 예비후보의 이러한 정치 이력을 철새 정치인의 전형으로 간주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과거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과 현재의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그 정체성이 현저하게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각 언론사를 향해서도 “근거 없는 임 예비후보 전략공천설을 신로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훈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미 여러 차례 전략공천이 없음을 밝혔다”고 잘라 말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정병국 사무총장의 ▲ 철새 정치인 ▲ 비리 전력자 ▲ 지방재정 파탄자에 대한 공천 배제 발언을 거론한 뒤,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이 임 예비후보에 대해 “철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이들은 “아산시장 선거는 시민의 뜻이 가상 우선돼야 한다”면서 “만약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지 않을 시에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중대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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