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9일 녹조근정훈장 받은 권오인 계룡시 부시장

   
권오인 계룡시 부시장.
"처음에는 모두가 안된다고 회의적이었지만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남겼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권오인 계룡시 부시장이 9일 녹조근정훈장을 받으며 한 말이다.

당시 미국발 경제 쓰나미로 세계 경제가 바닥으로 치닫고 있었고 꽃박람회가 열리는 안면도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지난 해 안면도 꽃박람회는 시작할 때부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퍼져 있었다.

꽃박람회 당시 기획단장을 맡았던 권 부시장은 "직원들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었다. 하지만 해보자는 의욕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권 부시장은 "아침 6시 30분에 그날 할 작업을 준비하고 밤에 마무리 안 된것에 대해 반성하는 석회를 가지면서 하나씩 준비를 했고 그 결과 110만을 목표로 했지만 127만표가 예매됐고 167억원의 예산을 들여 183억원의 수입이 들어와 16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권 부시장이 생각하는 안면도 꽃박람회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오염된 해양으로부터 청정해안으로 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고 화훼산업의 발전 물꼬를 텄다는 희망의 축제이면서, 수익을 창출한 경제박람회, 쓰레기와 무질서, 혼잡 등이 없는 서비스 박람회로, 또 하나의 기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열정이 응축되서 하면 못 이룰게 없다"고 강조한 그는 "유제곤 안면도 꽃박람회 사무총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권오인 부시장 손전화: 010-8759-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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