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준숙 을지대학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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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뉴스24’가 2010년 새해를 맞아 지역의 주요 기관 및 단체장들을 저의 독자들인 16만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소개하고 또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코너 ‘안녕하십니까’를 마련했습니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찾아 각오와 덕담을 들어봅니다/편집자 주.

- 병원장님 새해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준숙 을지대병원장.
"닭이 운다고 해서 새벽이 오는 것이 아니듯 1월 1일이 되었다고 새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새해는 지나간 일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에게만 새로운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날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고 미래를 그려나가야겠지만, 과거가 현재의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지난해 힘들고 괴로웠던 일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내어 새로운 해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2010년은 6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백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백호는 옛부터 영물로 여겨져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네 방위를 지키는 수호신중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새해에는 백호의 상서롭고 용맹한 기운을 받아 늘 건강하시고 독자 여러분의 하시는 일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을지대학병원에 대해 소개 바랍니다. 

"을지대학병원은 1981년 대전시 중구 목동에서 인술 실천의 큰 뜻을 세운 이래 1997년 을지의과대학교의 설립과 함께 대학병원 체제로 모습을 바꾸었고, 이어 2004년에는 중부권의 행정과 경제․문화․교통의 중심 둔산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지상 16층, 지하 3층 연면적 3만여평에 총 1,053개의 병상을 갖춘 중부권 최대 병원입니다."

"또 대전 충청지역은 물론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을지대학병원이 처음 도입한 PET/CT(양전자단층촬영)와 싸이클로트론 등의 암 조기 진단 장비를 비롯해 IMRT(세기조절방사선치료시스템), 무혈 뇌수술의 혁명이라 일컫는 ‘감마나이프’ 등 암 치료장비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도입한 다빈치-SHD는 국내에 단 두 대뿐인 최첨단 수술용 로봇으로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의 수술에 사람 손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교한 암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을지대학병원은 이렇게 암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암 퇴치를 위한 첨단 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을지대학병원은 의료 시설과 장비뿐 아니라 지난 2007년 중부권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19차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고 2008년에는 심평원으로부터 전국 네 번째로 간암 수술 후 회복기간이 빠른 병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 같은 해 심평원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잘하는 병원, 위암 및 췌장암 수술, 고관절 치환술을 많이 한 병원으로 각각 평가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등급 판정을 받는 등 지방의 의료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와함께 개원 이래 30여년 가까이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검진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대장종양클리닉, 당뇨병교실 등 연 20여 차례가 넘는 건강무료강좌를 실시해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예방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은 올해 목표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중심을 잡고 지역의 의료를 선도해나가기 위한 을지대학병원의 올해 목표는 ‘친절한 병원, 연구하는 병원 만들기’"라고 밝혔다.

-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중심을 잡고 지역의 의료를 선도해나가기 위한 을지대학병원의 올해 목표는 ‘친절한 병원, 연구하는 병원 만들기’ 입니다. 친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이며 지혜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현 의료계에서 의료진의 진심을 담은 친절한 진료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발전된 능력만이 환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아픈 곳을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이를 위하여 올 한해 을지대학병원은 친절교육을 강화하여 친절하고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병원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논문과 저술활동을 지원하여 소속의사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병원을 만들어 한차원 더 높은 실력으로 지역민에게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병원장님의 개인적인 포부나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난 해 을지대학병원은 다빈치-SHD도입을 비롯하여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최첨단의 시설을 완성하고 실력있는 의사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올해는 이런 저희의 노력이 가감없이 전해져 지역민들이 아플 때 가깝고 마음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을지대학병원이 지난 5년간 이어왔던 수요을지음악회 등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역민이 아플 때나 아프지 않을 때나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병원, 지역민과 항상 함께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저의 좌우명은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을 마땅히 다 한 뒤 비로소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일을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겸손하게 물러서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인사’와 ‘대천명’은 어느 하나 부족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에 가끔은 노력을 게을리하고 그만큼의 요행을 바라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좌우명을 떠올리며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 시민들(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하를 다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건강에 대해서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기 마련입니다. 새해에는 바쁜 중에도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을지대학병원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최고의 시설, 최고의 의사와 함께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언제든 마음 편히 믿고 맡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병원장님 소개 바랍니다. 

박준숙 을지대학병원장 주요 경력
◎학력사항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81년)
•서울을지병원 산부인과 인턴・레지던트 수료(198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1987년)
•일본 도후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1996년)
◎경력사항
•1985, 1986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 및 런던병원 연수
•1986. 12 ~ 1988. 3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과장
•1997. 3. ~ 2004. 6. 을지대학병원 모자보건센터 소장
•1999. 3 ~ 2001. 2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2001. 3 ~ 2002. 1 을지대학교 부총장
•2008. 12 ~ 현재 을지대학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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