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 흡연자 중 76.9%에 이르는 학생들이 외국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리서치 등 조사기관들이 흡연을 하는 국내 대학생들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대학생 생활 방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 브랜드의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1581명으로 전체의 76.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산 담배를 피우는 학생 475명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또한 이 결과는 전체 흡연자의 외국 브랜드 담배 이용률이 40%라는 담배업계의 분석과는 다른 것으로 조사기관들은 대학생들이 중장년층에 비해 외국 브랜드에 대해 거부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담배를 언제 처음 피우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중학교가 22.7%, 고등학교가 34.3%로 집계돼 대학생 흡연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고교 시절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중 음주를 하는 16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주를 선호하는 학생은 60.2%, 맥주를 선호한다고 답한 학생은 36.1%였으며 1회 음주량은 소주를 선택한 학생들 중 56.1%가 절반 이상을, 맥주를 선택한 학생들은 52.9%가 1500cc를 마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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