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 의장 충북 방문 관련 장기승 대변인 "탐방 취지 무색"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상돈) 장기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우리 땅 희망 탐방’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충북을 방문할 예정인 김형오 국회의장을 향해 “충남을 무시하는 것인지 의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장은) 국가 최대 현안인 세종시와 충남지역을 외면한 채 충북만 탐방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디트뉴스24>의 보도를 토대로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시를 방문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세종시 건설 현장을 찾지 않을 경우)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순방취지가 무색해 질 수밖에 없다”면서 “생색 내기용 민생탐방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장 대변인은 “세종시는 최대의 국책사업으로서, 국회의장이 반드시 그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나아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중재력을 발휘, 원칙과 정도의 정치적 모범을 보여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며 “들끓는 민심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보라. 우리 충남인은 국회의장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의장 비서실 관계자는 15일 <디트뉴스24>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22일 충청권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음 주 초는 가 봐야 계획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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