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 추억의 인기가수 문정선씨와 함께 추억 재생시켜

   

“각박한 생활 속에서 탈피하고 싶은 중년들에게 대전의 추억을 재생시켜, 감성 자양강장제를 보충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7월31일 70년대 대전 은행동에서 유명했던 학사주점 '청자'에 낭만과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 첫 모임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이 4일 오후 7시 대흥동 내집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유하용 파랑새기획 대표를 비롯하여 송덕헌 전 현대증권 부장, 여인원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대전지점, 이강철 대전자전거타기운동본부 본부장, 이기호 와이코리아 애드라인회장, 조성남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조성칠 대전민예총 사무국장, 박호선(주)세민 대표이사, 곽영교 대전시 의원, 손중성 도마1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창수 국회의원. 김우영 작가와 대전출신 추억의 인기가수 문정선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유하용 파랑새기획 대표가 가수 문정선씨와 함께 내집식당 김경화 사장에게 '폭포'시를 담은 액자를 증정하고 있다.

유하용 대표는 “디트뉴스의 위력에 다시한번 놀랐다”고 밝히고 “모임 이후에도 걸려오는 전화로 전화기가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며 “이걸 보면서 우리시대 중년들의 메마른 정서와 앞만 보고 달려온 고독한 삶의 레이스 같은 것이 가슴깊이 와 닿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년에게 지나온 세월은 추억에 대한 갈망의 표출”이라고 봅니다.

이어 “이제 '청자’는 상징적인 의미고 그동안 모임의 순수성을 훼손우려가 있는 사람들은 배제했으나 이제는 대전의 문화와 추억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을 활짝 열겠다.”며 “ 대전을 추억하는 예술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막걸리와 두부두루치기, 파전을 안주삼아 30-40년 전 대전의 문화를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첫 모임 때 모임 취지가 좋다며 흔쾌하게 음식 값을 받지 않은 내집식당 김경화 사장에게 이강철 시인의 시 '폭포'를 액자화 하여 참석자 전체의 이름으로 증정했다.

   
유하용 대표,이강철 본부장,손중선 도마1동주민자치위원장,곽영교 대전시 의원,송덕헌 전 현대증권 부장

   
김창수 국회의원,조성남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조성칠 대전민예총 사무국장.이기호 와이코리아 애드라인회장, 박호선(주)세민 대표이사
   
시낭송회 행사를 끝내고 참석한 김우영 작가. 여인원씨.가수 문정선

이날 모임은 뒤늦게 대전중구문학회의 시낭송행사를 마치고 추억의 인기가수 문정선씨가 참석하자 모임 분위기는 절정에 달았다.

참석자 중 막내인 박호선(47) 주식회사 세민 대표이사가 Don't Forget To Remenber로 서곡을 장식하자 가수 문정선씨는 자신의 히트곡 파초의 꿈, 나의노래, 꽃 이야기 등을 참석자들과 같이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김창수 국회의원은 문정선씨와 함께 문씨의 불멸의 히트곡  '보리밭'을 멋지게 열창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용복의 '그 얼굴에 햇살을' 합창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문정선씨는 "고향이 대전이고, 당시 유성양조장 딸로 많이 알고 있다"며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대전은 언제나 푸근한 어머니 품처럼 그리운 곳"이라고 회상하고 " 뜻깊은 대전사랑 추억 모임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는 이 같은 모임이 계속해서 열려 지나간 추억을 반추하면서 원도심의 뿌리를 잊지 말자는 의견에 뜻을 같이하고 유하용 대표를 모임 대표로, 송덕헌씨를 총무로 추대했다. 

<모임 이모저모>

   
가수 문정선씨와 김창수 국회의원이 보리밭을 열창하고 있다

   
흥에 겨운 참석자들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의 실제모델인 유하용 대표와 문정선 가수.

   
막걸리 한잔에 지난 인생의 추억을 담고..건배~~
   
박수 분위기를  유도하는 가수 문정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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