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KBS 라디오 인터뷰…“정부 직무유기 말아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4일 세종시법과 관련 “이번 6월 국회에서는 우리 당 뿐만 아니라 각 당이 총력을 기울여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6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를 시켜야 2010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자치단체의 출범이 촉박하지만 가능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이전기관 변경고시와 관련 “법에 하도록 돼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변질·축소라는 의혹을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 대표는 4.29 재보선에서의 자유선진당의 패배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지역의 벽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특히 국민들이 정당의 정치행태에 대해 아주 불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특히 정책정당으로서의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되지 못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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