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눈길…반대의견 36%

   
 자유선진당 현역의원들의 시도지사 출마에 대한 <디트뉴스24>의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시·도지사 출마를 놓고 자유선진당 내부에서 이견이 엿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트뉴스24>의 온라인 투표에서는 출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 주장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디트뉴스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정확한 여론이 반영됐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디트뉴스24>의 독자 대부분이 충청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시사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디트뉴스24>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차기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시·도지사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의견 즉 “차기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어떤 성적을 거두냐가 매우 중요한 만큼, 현역의원이라고 출마를 막아선 안 된다”는 항목에 총 485명(64%)이 표를 던졌다.

반면 “막대한 보궐선거비용이 필요한 만큼, 현역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안 된다”는 주장에는 총 271명(36%)이 동조했다. 이밖에 “모르겠다. 각 의원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는 의견은 6명(1%)에 불과해 현역의원들의 시·도지사 출마에 대한 <디트뉴스24>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자유선진당 내부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와 “의외”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시·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개별 의원 측은 흥미로운 결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자유선진당 한 관계자는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확실한 검증을 받았다는 점과, 충청권에서 그 이상의 인물이 많지 않다는 평가로 인해 이번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역 의원이 출마를 해서라도 시·도를 보다 역동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여론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