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800억원 투자...27만㎡ 부지에 780척 계류시설 조성

보령시는 17일 고품격 해양 레포츠 시설인 마리나 리조트 건설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주)표성해양개발과 ‘보령 마리나 리조트 건설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주)표성해양개발은 오는 2012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입해 요트 350척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 계류장과 430척의 육상 보관시설을 갖춘 마리나와 230객실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 예정이다.

마리나(Marina)는 1928년 미국의 전국엔진보트제조업협의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다양한 종류의 오락용 보트류를 위한 계류시설, 수역시설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일종의 항만시설을 총칭하는 것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고급 해양레포츠의 하나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도 여가시간이 많아지고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관심과 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레포츠 분야다.

국회 국토해양위 자료에 의하면 해외 마리나 시설은 미국의 경우 1만2000여개소의 마리나 시설에 1695만 척의 레저기구를, 독일의 경우 2400여 개소에 43만척, 스웨덴은 1000여 개소에 133만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는 수영만을 비롯해 6개소의 마리나 시설에 1400여척의 육·해상 계류시설이 갖춰져 있고, 당진.전곡 등 5개소는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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