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방문… 기관마케팅·특구역량 결집 등 긴밀한 협력관계 모색

 
   

박성효 대전시장의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향한 ‘스킨십 시즌4’가 본격 개막했다. 

취임 초부터 대덕특구 기관·기업들을 방문하며 특구역량 결집을 도모해 온 박 시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력연료를 공급하는 한전원자력연료㈜를 선택했다. 

박 시장은 4일 송석두 기획관리실장 등 시 간부들과 함께 한전원자력연료를 찾아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관간 긴말한 협력관계도 모색했다. 

   

이날 박 시장은 “원자력발전소를 뺀 원자력 연구·생산시설이 모두 대덕특구에 밀집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지역 원자력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일에 상호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또 “시장을 비롯한 대다수 공무원들이 인문학도다 보니 과학에 대한 개념이 생소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특구 기관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익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제 원자력 기술을 가르쳐 준 선진국에 오히려 수출하는 시대가 됐다”며 “해외 수출을 확대해 지역 세수확대에 기여하고, 지난해 전체 신입직원의 55%인 42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은 원자력발전과 비원자력발전(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이 5대 5의 비율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비원자력발전의 이용 확대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원자력병원의 대전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시의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식목일 전 직원 희망나무 심기와 함께 시가 특정 부지를 선정해 주면 녹화사업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박 시장에게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대전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하는 ‘1사 1선수 후원금’으로 24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이를 3명의 선수에게 8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사장을 단장으로 한 자원봉사단 운영과 불우이웃 돕기, 지역 농산품 및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으로 지난해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역협력사업에 적극적인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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