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회비 낸 기업당 1~24표까지 행사...70명 의원 선출

   
대전상의 의원 선거가 다음 달 5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20일부터 선거인명부 열람과 후보자등록이 시작된다.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현 송인섭 회장의 연임이 확정적인 가운데,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일에 누가 의원 후보로 등록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의원은 상임의원과 의원이 총 7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열린 정기의원총회에서 부회장을 1명 더 늘리고 의원도 10명 더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2011년부터 시작되는 임의단체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다음달 치러질 선거에서는 70명의 의원만 선출하게 된다. 의원수를 10명 더 늘리는 것은 장기적인 과제로 남겨놓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부회장 등 의원들의 정원 수를 늘려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상의 규모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임의단체가 되면 기업들의 상의 가입이 자유로워져 일부 기업들이 빠져나갈 경우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운영되는 상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일 현재 대전상의 회원사는 약 200여 업체. 이들 업체 중에서 최근 3년간 회비를 완납한 기업에 한해 투표권이 주어지며, 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최소 1표에서 24표까지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일반회원 70명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며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등 지역 기관들에 대해서는 특별회원으로써 특별회원에 대해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의원 선거에서는 일반의원 70명과 10명 내의 특별회원을 둘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80명 가량의 차기 의원을 뽑은 뒤 차기의원들이 1주일 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