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조합장선거] 기호2번 신하중 후보

대전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0일에 대전에서 가장 먼저 치러지는 서부농협은 9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서 현 조합장인 임헌성(66)씨와 조합 이사인 신하중(51)씨가 등록해 신구대결을 펼치게 됐다. <디트뉴스>는 두 후보의 인터뷰를 통해 조합장선거를 알리고 선거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① 기호2번 신하중 후보

신하중 후보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조합원에게 무한봉사를 하는 서부조합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 후보는 “조합 이사로써 4년간 활동하면서 업무 추진에 있어 잘못된 부분이 보이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되면 결국 피해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조합원 우선 주의가 무너지는 것에 가슴이 아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그는 “500여년간 둔산을 배경으로 살아온 집안이고 나 역시 둔산동에서 나서 둔산동을 지킨 토박이 이다. 또 서부농협에서 인사위원, 선거관리위원, 대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농협 업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고 특히 대학에서 경상계열을 전공해 전문교육도 받았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단위농협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조합원 우선주의’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점 14개소 등으로 수신고 9000억여원에 이르고 사업량은 1조 5천여억원 규모인데, 100의 이윤이 나왔다면 그것은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100에서 50을 제하고 50정도만이 조합원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어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기존의 업무를 비판했다.

그리고 “농협은 정치판이 아닌데도, 더 큰데로 가실분들인 정치인 출신 또는 정치와 인맥 등을 갖고 있는 분들이 조합장이 됐다. 그래서 전문성이 떨어지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되고 오류가 발생해왔다. 마인드도 부족하고 사업감각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쌀 한말이 있는데 담는 그릇은 한말이 못된다. 이제는 담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으로 변화를 꾀하고 싶다. 전국에서 제일 가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조합원 복지 증진 ▲ 조합원을 위한 금융 우대정책 추진 ▲ 역량있는 사업 집행부 구성 ▲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조합 등의 공약을 마련했다.

신하중후보는 1959년생으로 둔산동에서 태어나 갈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동국대 경상대 무역학과 졸업, 서부농협 조합원 청년회 활동, 면접위원, 인사위원, 선거관리위원, 대의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하중 후보 011-403-9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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