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 몸(?)으로 솔선수범..."나를 쏙 빼 닮았다"며 싱글벙글
나소열 서천군수. |
나소열 군수의 부인인 정미화(42)씨는 지난 13일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이로써 나 군수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얻은 두 딸(여원.경민)에 이어 셋째 아이를 얻어 출산장려 정책을 몸소(?) 실천하게 됐다.
지난 2005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서천군은 셋째를 얻은 나소열 군수에게 8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소열 군수는 "교사인 부인이 연년생인 두 딸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셋째를 가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적어도 셋은 나아야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셋째를 가지면서 약속했던대로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군수는 "아이가 나를 쏙 빼 닮았다"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 군수는 지난달 26일 장모상을 당해 그동안 출생신고를 미뤄 왔으며, 조만간 세째아이 이름을 짓고 출생신고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