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 몸(?)으로 솔선수범..."나를 쏙 빼 닮았다"며 싱글벙글

   
나소열 서천군수.
노총각 군수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2003년 2월 결혼했던 나소열(51) 서천군수가 최근 셋째아이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나소열 군수의 부인인 정미화(42)씨는 지난 13일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이로써 나 군수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얻은 두 딸(여원.경민)에 이어 셋째 아이를 얻어 출산장려 정책을 몸소(?) 실천하게 됐다.

지난 2005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서천군은 셋째를 얻은 나소열 군수에게 8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소열 군수는 "교사인 부인이 연년생인 두 딸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셋째를 가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적어도 셋은 나아야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셋째를 가지면서 약속했던대로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군수는 "아이가 나를 쏙 빼 닮았다"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 군수는 지난달 26일 장모상을 당해 그동안 출생신고를 미뤄 왔으며, 조만간 세째아이 이름을 짓고 출생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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