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윤여웅 사장, 유성구-서구청에 진잠쌀 1000포씩 기탁

   
윤여웅 원광학원 이사장 겸 제일건설 대표이사의 대전사랑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윤여웅 원광학원 이사장이며 (주)제일건설 대표이사의 대전사랑이 지난 해 추석에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윤 이사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유성구청을 직접 방문해 불우한 이웃에게 써 달라며 2200만원 상당의 쌀 1000포를 진동규 유성구청장에게 기탁한 데 이어 서구청도 방문 쌀 1000포를 전달했다.

그는 “고유명절인데, 경제가 어렵고 다들 힘들다. 특히 소외된 계층들은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해야 한다. 그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을 주기 위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이익은 사회에 돌려줘야 된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 임직원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말이다”면서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소처럼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어려운 분에게 희망이 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이 쌀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1997년부터 10여년 이상 어려운 분들에게 쌀을 1000포씩 기증해 왔다. 또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게도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쾌적해와  전북지역에서는 이미 ‘쌀 천사’로 불리고 있다.

지난 해에도 동구와 유성구에 쌀 1000포씩 기탁했던 그는 올해에는 서구와 유성구에 1000포를 기탁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탁하는 쌀을 지역 쌀인 ‘미르쌀’로 해 지역 물품 팔아주기 운동까지 함께 펼치는 모습도 보였다.

제일건설은 전북에서 종업원 300여 명에 연매출 3000억원으로 시공능력 93위의 건설사다. 윤 이사장이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하고 회사를 키우기보다 알짜기업이면서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업을 이끌어와 도급순위에서는 100위에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 국토해양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2년연속수상으로 기술력도 인정을 받았다.

제일건설은 지난 해에 동구 낭월지구를 개발해 분양을 마쳤고 올해에는 유성구 학하지구에 2300세대의 오투그란데를 오는 3월 선 보이기 위해 모델하우스 공사를 마쳤다.

   
윤 이사장이 트럭에서 쌀을 직접 내리고 있다.

지난 해 9월 둔산동에 오픈할 예정인 모델하우스가 화재로 인해 전소됐고 인근 건물의 피해까지 포함해 약 100억여원의 손해를 입은 윤 사장.

그는 “그 일을 겪고 나니까 대전지역을 새롭게 보게 됐다. 과연 양반도시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많이 도와줘서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면서 “아파트를 튼튼하게 잘 지어서 정말로 좋은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토목건축공사를 담당하는 제일종합건설과 에버종합건설 등 2개의 자회사가 있다. 윤 사장은 “대전은 우리 동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남다르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조만간 세 개의 회사 중에서 한 곳의 본사를 대전으로 옮겨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을 기탁받은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윤 이사장이 추석과 설날이면 어김없이 쌀을 가지고 와서 주민들에게 나눠주는데, 한번의 이벤트라면 몰라도 이런일은 정성이 없으면 꾸준히 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사회에 이윤을 환원하는 만큼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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