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19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은 부사장 17명등 24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로열 패밀리도 승진년차를 따지고 실적을 중시했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바늘구멍 같았음에도 대전출신(충남고-충남대 사회학과졸업) 백남육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충청권 출신으로는 단연 돋보였다.
 
백 전무는 충남대 사회학과 76학번으로 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충남대 출신으로는 첫번째 상무승진에 이어 전무로 발탁되는 능력을 보였다.

올해 승진 규모는 부사장 승진 17명을 포함해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총 247명으로 작년 223명보다 24명 많다.

삼성 측은 이번 인사에서 전략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신규임원을 보강하기 위해 신규 임원 157명 중 22명을 해외영업 임원으로 발령했다.
 
또한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자랑스런 삼성인 상`을 수상한 임직원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도 단행했다.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높인 공으로 작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삼성코닝정밀유리 박원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세계 최초 이중사출 공법을 개발한 삼성전자 이상훈 수석이 상무 승진했다. 8세대 TFT-LCD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청하 부장과 국내 최초 LNG 지분참여에 성공한 삼성물산 최기형 부장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사장단협의회 직속의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삼성전자 홍보팀장을 맡고있는 이인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07년부터 공석이던 삼성법무실장에는 김상균부사장을 임명했다.

<인사> 삼성전자

◇부사장 승진

▲경영 임원 : 김종중,방인배,신상흥,이인용,정유성

▲연구 임원 : 이철환,정칠희

◇전무승진

▲경영 임원 : 길영준,김준식,박재순,박제승,배경태,백남육,서병삼,손대일,연제훈,이석명,이선용,이효종,전용배,조남성,조현탁,조홍식,홍완훈

▲연구 임원 : 김진자,김현석,박동건,어길수,최재구

▲전문 임원 : 강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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