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 광성분무기 등 12개 업체 수출 상담 '호조'

   
브이 쑤언 쿠 베트남 상공부 차관 등 국제무역박람회 참가자들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했다.
명성있는 베트남 무역관련 박람회로 알려져 있는 베트남 국제무역박람회가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시작됐다.

국제무역박람회는 호치민 국제전시컨벤션장(Int'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8,000㎡전시규모로 6개국 200여개사 참가하고 30,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올해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전시품목은 미용도구, 가공식품류, 생활가전, 주방용품, 유아용품, 기계류, IT관련 산업품, 농수산물, 공예품, 선물용품, 섬유도구, 화장품, 문구류 등이다.

인구 8700만명에 달하는 시장규모와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향후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되는 베트남 시장에 우리 지역 의 유망 기업들이 수출길을 뚫기 위해 이곳에 전시관을 설치해 활동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카이스트와 대전시에서 업체들이 선정돼 참가했다. 대전시 업체로는 광성분무기, 더존무역, 우신, 신우하이테크, 에쎄텔, 디씨아이, 머꼬보꼬, 광야식품 등이며, 카이스트 참여업체는 모신, 한국미네랄, 바이오프로텍, 비엠씨 등이다.

   
(주)모신의 김민서 이사가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브이 쑤언 쿠 상공부 차관은 “베트남의 경제는 세계경제로의 통합과정중에 있다. WTO 체결이 2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국가 산업화와 현대화의 실행을 위한 적절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박람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사업자에게 좋은 사업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고 협력사업을 위한 관계형성, 시장확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소개 등이 가장 활발하고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호치민과 남부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매우 어렵고, 환율이 불안한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수출 기회를 잡고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올 해로 두 번 째 참여한 카이스트 입주업체 (주)모신의 김민서 이사(57)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움츠리고, 머물러 있기보다 수출판로를 개척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광역시 참여업체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광성분무기 최재윤 회장(73)은 “해외수출과 베트남의 유통확장을 위해 참가했는데, 베트남도 경제가 어렵지만 어려운 때일 수록 더욱 개척자정신으로 도전하는 것이 애국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최씨는 호치민에서 7년간 꾸준히 농기구와 분무기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8700만명에 달하는 시장규모와 안정된 정치양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국으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특별히 WTO 가입 3년이 되면 외국인에게도 유통시장을  개방하여  동남아 시장진출 발판의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의 한류열풍으로 베트남내 한국이미지가 상당히 좋은 점을 볼 때 이 박람회는 어려운 경제위기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원재 통신원 /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해 베트남으로 건너가 현지인을 비롯해 베트남 거주 한국인과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특히 그는 '대전시-빈증성 자매도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교류를 성공시켰다. 한국 손전화 010-3147-4983 베트남연락처 84-93-913-6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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