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오는 24일 당사 이전 개소식 갖기로

민주당대전시당이 오는 24일 당사 이전 개소식을 기점으로 대 정부, 대 한나라당 압박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의 선병렬 위원장은 16일 오전 당직자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8대 총선의 패배를 딛고 일어나 지역 민심을 받들어 현안사업 해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당사 개소식에는 중앙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충청권에 대한 민주당의 애정 표현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 대전시당사는 최근 중구 대사동에서 동구 삼성동으로 옮겼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또 이날 당직자 회의에서 "추석 전후로 중앙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 등이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정치권에서 더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예상 적자를 선반영해 국민의 혈세로 충당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이)마치 공공요금 동결의 전제조건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와 함께 충청지역 다수당인 자유선진당이 추경예산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적 행보에도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유선진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자유선진당이 추경예산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해 새벽까지 회의장에 대기를 한 것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선과 독주에 일조하고 거대여당이 야권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신에 빠지도록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이 정치적 기반으로 영남과 수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자유선진당은 제1야당인 민주당과의 정치적 정책적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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