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컨소시엄, 실시설계 선정...미래, 친환경 디자인 공개

   
미래 친환경 디자인으로 구성된 동구 신청사 조감도.
대전의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동구의 명품 신청사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8일 조달청이 신청사 건립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해 통보함에 따라 계룡건설이 제시한 조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동구 신청사는 새로운 동구의 21세기 미래상을 상징하는 D-Portal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으며 미래 친환경 시설 설치 등 최첨단 다기능 복합 건축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설계점수 68.2점, 가격점수 29.12점 등 종합평점 97.32점을 획득해 종합평점 93.43점을 받은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이후 실시설계 적격 심의 등을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가오동 425번지에 들어설 동구 신청사는 백년대계의 명품 디자인, 유기적 업무추진환경 구축, 다양한 문화 공간 조성,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 등 최첨단 다기능 복합 건축 기술이 구현될 계획이다.

우선 청사 디자인은 새로운 동구의 21세기 미래상을 상징하는 D-Portal(조감도 참조) 디자인이 실현된다.

이는 대전의 역동적 랜드마크로 부상할 동구청사를 의미하면서 구민에게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등을 상징한다

유기적 업무 추진 환경 구현을 위해 맨 오른쪽 저층부(1~2층)에는 의회, 맨 왼쪽 저층부(1~3층)에는 보건소가 들어설 계획이고 보건소의 오른쪽에는 민원실이 넓은 로비와 함께 위치해 민원인에게 쾌적한 환경이 제공된다.

민원실 위 3~11층은 국별로 업무공간이 유기적으로 배치되고 의회 뒤 1~8층까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들어서 주민들의 상시학습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12층에는 대회의실과 경관 전망 휴게소가 만들어 지는데 대회의실은 회의 및 다양한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고 휴게소는 수려한 식장산의 자연경관 등을 관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차량을 이용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는 신청사를 이용하는 민원인 등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상에 140대, 지하층에 422대 등 총 57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한다.

청사 건립에 친환경적인 시대정신을 반영해 청사 앞에는 중앙광장과 녹지시설이 들어 서며, 2층에는 데크 정원이, 보건소·의회· 청사 최상층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들어서 주변 산들과 어울어지는 푸른 청사 환경을 연출하게 된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으로 지열히트 펌프와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 설비 시설도 갖춘다.

이장우 동구청장은“동구 신청사는 현 세대에게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 인프라 구축의 의미와 함께 후대에게는 명품 문화 유산이 되어야 한다”며 “동구 청사가 백년대계의 청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신청사는 57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지상 12층 지하 2층에 건축 연면적 35,332㎡ 규모로 올 11월 착공해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토지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4월에는 턴키(Turn Key)공사 발주, 5월 사전 심사 및 입찰적격자를 선정하여 8월에 기본설계도서 심의 등을 통해 업체별 설계를 점수로 평가한 바 있다.

구는 이번에 지역 업체로 구성된 계룡건설 컨소시엄(금성백조, 구성건설, 인보건설,영민건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됨에 따라 구청사 신축을 본격화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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