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양고기 전문점(둔산동)

우즈베키스탄(우즈백)하면 KBS오락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출신으로 얼마 전 가수로 데뷔한 우즈베키스탄 모델 출신 자밀라가 떠오른다. 애교의 여왕으로 ‘자밀라신드롬’까지 생겨나며 빼어난 미모와 함께 여성적인 어투를 가지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 사람에게 우즈백을 알리는데도 큰 공헌을 했다.

   
샤슬릭. 쇠꼬챙이에 양고기를 차례로 꽂아 숯불 위에서 구운 우즈벡 전통요리.

또 우즈벡은 지난 2005년 개봉됐던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의 주 촬영무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영화에서 처럼 실제로 많은 고려인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우즈벡 음식은 한국인이 먹기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 그런 우즈베키스탄 전통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대전에서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사거리 신한은행 7층에 있는‘타슈켄트’(대표:최연희 43). 이집은 우즈벡 전통 양고기요리 전문점으로 라이브 레스토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부에 있는 국가로서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1991년 9월 완전 독립한 나라로 타슈켄트는 수도를 말한다.

   
양갈비스테이크. 참숯불에 바싹 구워 나오는데 양고기의 진한 맛과 독특한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양고기 냄새가 나질 않아 양고기가 느끼하다는 선입견은 버리는 게 좋다. 

이집 주력메뉴는 샤슬릭. 양갈비스테이크, 양갈비찜, 양불고기 등 양고기요리와 쌈사,국시가 있다. 양갈비스테이크는 참숯불에 바싹 구워 나오는데 양고기의 진한 맛과 독특한 향이 그대로 살아있고, 양고기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소스에 찍어 먹는게 다르다.

양고기는 호주산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양고기가 느끼하다는 선입견은 버리는 게 좋다. 살코기가 부드럽게 씹히며 향기 또한 독특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버섯,감자,샐러드,양파가 곁들여 나오는데 3인 이상 주문하면 러시아산 보드카 750ml 한 병을 증정한다.

   
양갈비찜. 살코기가 부드럽게 씹히며 감자와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향기 또한 독특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한국의 밑반찬 격인 당근샐러드, 양배추샐러드, 오이지샐러드 등은 야채 그대로의 성질을 살려 그 맛이 강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밍밍함이 입안에 퍼지는 강한 음식 향을 살려준다. 양불고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퓨전음식이다. 소갈비 양념을 넣어 양고기인데도 소소고기로 느낄 정도로 달착지근하면서 부드럽다.

샤슬릭은 쇠꼬챙이에 양고기를 차례로 꽂아 숯불 위에서 구운 우즈벡 전통요리다. 양고기정육을 12가지 향신료와 양념으로 24시간 숙성시킨 후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 음식으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향신료가 고기 깊숙이 배어있어 씹을 때마다 독특한 향이 입속 가득 퍼진다. 샤슬릭을 먹을 때는 얇게 저민 양파와 함께 먹는데 고기 냄새를 없애면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리뽀쉬카 빵과 함께 먹으면 우즈벡식 햄버거가 된다.

   
쌈사. 우즈벡 사람들의 주식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 군만두보다 담백하고 바삭하다.아이들의 간식에도 그만이고 부담 없는 가격과 당분과 지방이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많다. 

쌈사는 빵속의 고기라는 뜻으로 우즈벡 사람들의 주식이라 할 수 있다. 파이 빵에 양고기, 버섯, 단호박을 넣은 3종류가 있는데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한국의 기름을 제거한 고로케와 만두의 중간쯤 되는 음식이다.

쌈사는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발라 그 자체만으로도 고소하다. 여기에 양고기, 버섯, 단호박으로 만든 소를 넣은 다음 오븐이나 화덕에 기름에 튀기듯 굽는데 우리나라 군만두보다 담백하고 바삭하다. 주로 세모나 둥근 모양인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간식에도 그만이고 낱개판매도 한다. 부담 없는 가격과 당분과 지방이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많이 찾는다.

   
우즈벡 전통 빵 리뾰쉬까.
   
국시. 잔치국수를 시원하게 먹는 맛이다.
   
밑반찬인 당근,양배추, 오이지샐러드 등 야채 그대로의 성질을 살려 음식 향을 살려준다.
   
입구에 결려있는 우즈벡의 전통 의상. 손님들이 이곳에서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도 한다.

전통 빵 리뾰쉬까는 쌈사와 함께 우즈벡 식탁에는 빠질 수 없는 주식으로 ‘탄드라‘라는 벌집 모양의 큰 진흙가마에서 구워지는 빵이다. 보통 원형모양으로 두꺼운 피자 빵과 비슷하며 맛이 쫄깃쫄깃하면서 아주 고소하다. 샤슬릭 같은 양고기와 함께 먹거나 토종꿀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리뾰쉬까'는 러시아어고 우즈벡어로는 ‘논’이라고 한다.

국시는 우리나라 표준어로는 국수지만 우즈벡에서는 '국시'라고 부른다. 한국의 냉면이 있듯이 우즈벡에서는 국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야채육수에 고명으로 계란지단, 오이와 고추 그리고 6가지 양념에 절인 양고기 살을 다져서 나오는데 잔치국수를 시원하게 먹는 맛이라 한국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남편 김상영씨와 최연희 대표의 다정한 포즈.
   
우즈벡 요리경력 10년인 조리장 악사나씨.

최연희 대표는 서구 갈마동사거리에서 피부,비만,네일아트,메이커업 등을 담당하는 ‘뷰티하우스M’을 운영하는 피부비만 전문가다. 업무적으로 우즈백을 자주 방문하다 우즈벡의 담백한 음식과 우즈벡 사람들의 순박함에 매료되어 지난5월14일 대전에서 최초로 우즈벡 양고기요리 전문점을 열게 된다. 뷰티샵에 근무하는 매니져도 우즈벡 사람일 정도로 우즈벡을 좋아한다. 미모에 친절과 서비스정신이 몸에 밴 맹렬여성이다. 

여기에는 남편 김상영씨(45)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한다. 우즈벡도 같이 다니고 낮에는 학원사업을 하면서도 저녁에는 주방보조 일을 비롯하여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기 때문이다. 아직은 홍보가 덜돼서 양고기 마니아들만 찾아오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양고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고 한다.

   
우즈벡  전통요리를 한 곳에 모아봤다. 양고기 요리 가격은 전국에서 제일 저렴하다고 한다.

‘타슈켄트’의 요리는 우즈벡에서 온 요리사 악사나씨(여35)가 담당한다. 우즈벡 대학에서 요리학을 전공한 후 전통레스토랑에서 조리장으로 10년 경력을 쌓았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러시아,터키 등 양고기 문화권 외국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집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있다. 양고기는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고칼슘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수술 후 원기회복과 상처치유 촉진을 위해 의사들이 권하는 음식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며 혈압을 다스리고 당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양기부족, 골다공증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불고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퓨전음식이다. 소갈비 양념을 넣어 양고기인데도 소소고기로 느낄 정도로 달착지근하면서 부드럽다.

최근 패스트푸드 퇴조와는 달리 웰빙푸드 양고기 소비는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른 육류보다 연하고 부드럽고 맛 또한 우수하며 광우병이나 조류독감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제약을 받지 않아서 대중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평소에 쉽게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타슈켄트’에 가보자. 필리핀 가수의 잔잔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우즈베키스탄 요리에 흠뻑 빠져보자. 특별한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예약, 연락처: 042-488-0460,  017-412-0147
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2시
휴일: 연중무휴
포장: 쌈사, 리뾰쉬까 가능
좌석:100석 (연회석 완비) 150평 라이브레스토랑으로 생일,각종모임 환영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동1501 신한은행. 남원프라자 7층 )
주차장: 건물 내 주차장 이용. KK나이트클럽 옆 형성주차장에 주차하면 2시간 무료권 증정.
차림표: 샤슬릭 8,000원, 샤슬릭세트16,000원, 양갈비스테이크 20,000원, 양갈비찜 20,000원, 양불고기 20,000원, 타슈켄트스페셜10,000원, 국시 5,000원, 쌈사 6,000원, 찜밥6,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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