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금융보험부동산학과, 대전부동산 전망 세미나 개최

   
대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목원대 정재호 금융보험부동산학과장은 "향후 4,5년 후에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마디로 어둡다. 이미 2년 전에 대전지역 아파트 공급이 103%를 넘어서면서 공급은 늘어나는데 비해 수요가 줄어들어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더구나 건축 원자제값의 폭등은 건설사로 하여금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개발을 하겠다는 곳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부동산업계 또한 입을 타격이 크다.

최근 대전은 연기와 공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개발이 될 지 명확하지 않은 모습이고 경기는 침체되고 부동산 수요 역시 위축되고 있다.

또 행정도시의 파급효과 등 국가적 차원의 계획과 서남부권 개발 등 대전권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개발 사업이 다수 진행됨으로 신규 개발지로의 기존 수요 이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공급정도 등 시장상황과 여건 변화에 따라 대전도시계획은 그 규모, 일정, 내용이 보완 또는 변경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오는 12일 목원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과 부동산114에서 공동으로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올해 하반기 대전지역 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정재호 금융보험부동산학과장을 만나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의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대전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대전은 몇 년 전 공급계획이 지금 나오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뉴타운개발, 서남부권 개발, 학하동, 가오동, 낭월동 등 수 많은 곳에서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은 상황이기에 수요는 위축되고 공급만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남부도 9블럭 분양이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16블럭, 3블럭은 기획 자체를 미루고 있다. 이와 같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이 위축되고 새로운 부양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 대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나.

“단기적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 반해, 분양가는 높아 미분양 시태가 나고 있다. 앞으로 4,5년 이후에나 수요가 움직일 텐데 4,5년 후 지금 같은 공급이라면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지도 모른다”

- 원도심과 역세권개발은 어떤 방안을 고민중에 있나.
“민간기업이 들어와 투자하는 방법으로 언제까지 투자를 기다릴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민간은 이익이 나지 않으면 들어오지 않는다. 때문에 땅값이 비쌀 경우 들어와 분양한다 해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대전시도 연간 2회의 사업성 검토를 위해 해외로 많은 학생들을 내보내는 ㄱ서이다”

-12일에 아파트 분양 관련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재호 교수.

"지난해에 이어 부지런런한 부동산세미나는 참가비가 무료며, 부동산114 회원사 및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 한해 실시된다.

1부에서는 이재우 목원대 교수가 '대전시 도시계획과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홍덕희 토지공사 서남부사업단 팀장이 '대전서남부권 개발 추진계획'란 주제로 실시된다. 2부에서는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이사가 '부동산 정책변화와 대전지역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김한수 세무사가 '부동산 관련 세제변화와 세테크 전략'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 강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체되고 위축된 대전의 부동산 시장에서 앞으로 몇 년간은 부동산에 호재가 없다. 하지만 대전시는 촉진지구가 몇 곳이 되기 때문에 공급 측면서 조절을 할 것이다. 때문에 4.5년 후에 부동산이 나아지리라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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