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3시 시티즌 개막전, 국회의원 출마후보들 '총 출동'

   
대전시티즌 홈 개막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만원 관중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제18대 총선 후보자들이 대거 경기장으로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티즌 개막경기 만원사례에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전원 출전(?)해 시티즌 응원도 하고 선거운동도 살짝 겸하게 된다.

<디트뉴스24>가 대전시티즌 개막경기를 하루앞둔 14일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본 결과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한 유성구 후보들을 비롯해 동구, 중구, 서구 갑, 서구 을, 대덕구 지역의 대부분 후보들도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후보들, 월드컵 경기장 총 출동.. 경기도 보고 선거 운동도 하고

대다수 후보들은 3~4만여명이 몰리게 될 홈 개막전을 응원도 하고 자신의 얼굴을 일부 알리는 기회로 삼으려하고 있었다.  

일부 후보의 경우 시티즌 운동복을 마련해서 운동원들과 함께 입고 나오겠다며 대전시티즌도 응원하고 선거운동원들의 단합을 꾀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자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경기장을 찾는 후보들은 관중들에게 후보의 명함도 돌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후보를 알릴 수 있는 어깨띠를 두를 수 없고 명함도 후보와 부인 등 3명밖에 돌릴 수 없어 선거운동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거운동효과 보다도 대전시티즌 개막경기의 첫 만원사례를 이루는데 미약하나마 기여를 하고 시티즌이 '첫 승'을 올리도록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유성구, 정병옥 후보와 송병대 후보 참석... 자유선진당 후보들 참석할 듯

우선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지역구로 하는 유성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대부분 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 공천이 확정된 통합민주당 정병옥 후보와 한나라당 송병대 후보는 경기장 앞에서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신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천 작업이 진행 중인 자유선진당 소속 예비후보자들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선거 운동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윤석만 후보와 임영호 후보 참석...선병렬 의원 미정

월드컵 경기장은 유성지역 후보자뿐 아니라 대전시민들이 모두 찾는 곳이라는 특성을 살려 다른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동구에서 출마하는 한나라당 윤석만 후보는 자신의 선거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고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대전시티즌을 사랑하는 의미에서 자주색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선거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통합민주당 선병렬 의원은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권선택 의원과 강창희 후보 고심 중..류배근 후보는 일정상 불참

중구서 출마하는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과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는 바쁜 당내 사정으로, 통합민주당 류배근 후보도 개인 일정과 중복되는 관계로 참석치 못한다.
   
대전시티즌은 거리 곳곳에 홈 개막전 경기를 홍보하고 있다.

서 갑, 박병석 의원과 한기온 후보...서 을, 박범계후보와 나경수 후보 참석

서구 갑에서는 통합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한나라당 한기온 후보가 경기장을 찾아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고 서구 을에서도 통합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한나라당 나경수 후보가 선거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 한국사회당 김윤기 후보는 개인 일정상 불참한다.

대덕구, 이창섭 후보 참석...김원웅 의원과 김창수 후보 고려

이밖에 대덕구도 한나라당 이창섭 후보가 선거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경기 관람과 함께 선거 운동을 펼치고 통합민주당 김원웅 후보와 자유선진당 김창수 후보는 고심중에 있다.

이처럼 총선 후보자들의 총출동에 힘입어 대전시티즌은 최소 3만명 이상의 관중을 입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지난주부터 각급 기관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는 한편, 대전지역 곳곳에 현수막과 방송 광고를 통해 홈 개막전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입장하는 관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놨다. 내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개막전에 앞서 낮 12시부터 대전월드컵 경기장 남문과 서문 광장에서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과 슈팅보드 등 관중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전시티즌, 만원 관중위해 동분서주..다양한 관중 참여 이벤트 진행

또 지난 연말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과 보령지역 유소년 축구 클럽 선수들을 초청해 축구클리닉 지원을 위한 협약식과 축구용품 전달을 함께 한다. 송규수 사장도 평소 친분이 있던 주변 지인들을 비롯 폭넓은 사회 활동을 통해 얻은 인맥을 총동원해 관중 몰이에 나선 상태다.

관중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승용차(1대)를 비롯해 스포츠 안경과 가족사진 촬영권, 백화점 상품권, 화장품 세트, 무료영화 상영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디트뉴스는 관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를 개막경기 시작전까지 진행한다.

<디트뉴스>, 15일 개막 직전까지 ‘스코어 맞히기’, ‘응원메시지’ 이벤트

<디트뉴스24>도 축구 특별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원 관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독자들을 상대로 ‘스코어 맞히기’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티즌과 진로, 선양, GS칼텍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연간 입장권과 주유상품권, 김호 감독 사인볼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면서 이날 현재 독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벤트는 개막전 시작인 내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