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년동안 10억원 광고 후원..진로와 하나은행 등 예고
4일 농협중앙회가 올해 4억원을 시작으로 대전시티즌에 2010년까지 10억원의 광고 후원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대전시티즌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4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관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이날 오전 대전시청을 방문해 박성효 대전시장과 송규수 대전시티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고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광고협약으로 농협중앙회는 올해 4억원과 2009년 3억원, 2010년 3억원 등 총 10억원을 대전시티즌에 광고로 후원하게 된다.
대전시티즌의 광고 후원은 이날 농협을 시작으로 앞으로 연이을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오는 11일에는 진로가 1억 5000만원을 후원하며 하나은행도 15억원 이상을 후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년 많은 금액을 후원했던 KT&G와 계룡건설, 대덕테크노밸리 등도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에 달하는 광고 후원금을 전달할 것으로 구단은 예상했다.
이밖에 대전시에서 10억원과 프로축구 연맹 1억원 등이 지원되면 대전시티즌은 올해 예산 70억원 가운데 50억원 가량을 외부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규수 대전시티즌 사장은 “올해 70억원 정도만 가지고 선수들 트레이드를 통해 벌어들인 돈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좋은 성적만 뒷받침되면 흑자 운영를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대전시민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