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넷]'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및 사업화 추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CJ가 손답고 세포치료기술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
국내 대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가 손잡고 세포치료기술 연구소기업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과 CJ(대표 김진수)는 세포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하고, 27일 생명연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추진체를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자본 규모, 회사 설립 형태, 기술출자·이전 방식, 연차별 투자계획, 발기인 구성, 정관 등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립될 연구소기업에서는 생명연이 보유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기술

현재, 최인표 생명연 세포체연구단 박사팀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면역치료요법은 생명연의 탑 브랜드(Top-Brand)로 꼽히고 있다. 환자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자연살해세포(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 후 다시 몸에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술이다.

생명연은 이 기술의 전임상,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7년 이내에는 실용화에 성공해 인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기 원장은 "생명공학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연구와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바이오분야 산․연 협력의 결정체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손경오 제약사업본부장은 "생명연과 난치병 치료제의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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