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충남마약퇴치본부 치료학교 운영

최근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 사범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노숙희)가 ‘마약 없는 사회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마약 퇴치 운동과 함께 중·고생 등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운영되고 있는 ‘마약퇴치 학교(Drugfree school)’에서는 마약(음주, 흡연 포함) 경험이 있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치료 재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마약퇴치 동아리(Drugfree circle)도 만들어 마약 치료자의 재활을 돕고있다.
이 동아리는 경험을 가진 알코올 중독자와 마약투여자 등이 치료, 재활과정 등 자신의 사례를 직접 소개하고, 재활을 돕는다. 앞으로 사회복지학과 교육학, 심리학 등 전공자를 모집해 재활자들의 정신적인 치료를 도와줄 계획이다.
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 초·중·고등학생 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중학생들은 51.2%, 고등학생 67.2%가 술을 마셔본 적이 있고, 흡연조사에서는 중학생 9.5%, 고등학생 16.8%가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희 본부장은 “마약이 최근에는 가정주부나 회사원 등 일반인까지 다양하게 침투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며 “지역별, 대상별, 계층별로 나눠 매달 정기모임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많은 봉사자와 치료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ww.drugfree.or.kr/chungnam, ☎041(572)2345)<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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