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치대병원 민승기 원장..."교육과 봉사 실천"

◆민승기 병원장.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원광대치대 대전병원(병원장 민승기)이 중부권 치과 교육의 중심에 서겠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민 병원장은 "대전병원의 운영은 기본적으로 익산병원의 분원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현재 익산병원장인 본인이 한시적으로 대전병원장도 겸하게 되었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부분적인 진료·지원·행정 인력 등이 익산에서 파견내지는 이동되어 나오고 새로이 10명의 교수가 충원 됐다"면서 "두 병원 수장을 겸하게 되어 무엇보다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치과계 교육과 봉사라는 대전병원의 설립 취지에 충실하면서 중부권의 치과계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병원은 개원 준비단계부터 대전시 치과의사회의 강력한 반발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민 병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 대화를 통해 서로 오해가 없도록 합의했다"면서 "개원가에 도움이 되도록 응급치과병원 형태나 2차 진료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것 외에 치료수가, 진료지원 인력 확보 등 현안 문제는 합의된 내용을 충실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개원가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지적해 주고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를 중심으로 중부권에는 치과 응급환자를 처리할 병원이 매우 적었다. 그리고 개인 치과에서 발생한 진료 문제 등을 해결해 줄 2차 진료기관이 부족했다.  

민 병원장은 "24시간 응급치과병원 형태로 운영되는 대전병원이 개인치과에서 의뢰된 환자들을 돌보는 2차 진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수회 등 치의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중부권 치과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신설 치과병원이니 만큼 우선 어려움이 많겠지만 중부권에 새로이 치과대학병원이 세워졌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 개원의들과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고 특성화된 대학병원과 환자중심의 진료 시스템으로 지역에서 신뢰받는 발전된 치대병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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