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사 대상 구급훈련 실시

국군간호사관학교는 5일 오후 1시 30분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 25명을 대상으로 대량환자 발생시 구급처치 종합실습을 했다.

구급간호교육은 대한간호협회가 대량전상자 처리 및 다양한 재난 관련 경험이 많은 군에 간호사 교육을 의뢰함에 따라 대한간호협회 지정 보수교육으로 인정을 받아 실시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국군간호사관 학교 종합훈련장에 조별로 모인 간호사들은 구조반, 응급처치반, 이송반으로 조를 나눠 대기를 했다. 간호장교로부터 상황설명을 받자마자 연막탄이 터지고 환자를 연기한 사병들의 신음소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들은 들것을 들고 신속하게 현장을 이동해 간단한 응급처치 후 환자를 안전한 장소에 이동을 했다.

특히 건장한 사병을 들것에 옮기는 과정에 간호사들은 다소 힘겨워 했지만 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충남대 병원의 최남숙 간호사는 “응급실 근무가 계기가 되어 교육에 참가 했다” 며 “처음 참가한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을 이해하는 도움이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구급간호훈련의 주된 교육내용은 홍수나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 각종 테러, 전쟁 등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시 간호사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정연두 대위는 “이번 교육은 지난 번 교육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량환자 발생시와 화학물질 노출 사고 및 테러 상황에서의 대처능력 실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급간호 교육으로 인해 민간 간호사들이 일선 병원에서 체험할 수 없는 재난현장 중심의 구급간호 훈련을 통해 재난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훈련책임교관 이순영 소령.

<인터뷰> 이순영 소령 군진간호연구소장

- 어떤 훈련을 했는가.

"구급간호 교육의 일환으로 간호사들이 테러와 재해 등으로 인해 대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환자 후송 및 분류, 처치훈련에 대해 실전처럼 하는 훈련이다"

- 기대되는 교육 효과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재난 현장을 가상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제점과 경험을 쌓게 하는데 있다"

- 훈련 평가를 한다면.

“오늘 같은 재난 훈련이 처음이여서 그런지 많은 인원이 투입됐지만 구조와 응급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아마도 급작스런 상황에 일의 우선순위를 두지 못한듯 하다. 2~3번의 실습을 통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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