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 소감 피력...편안한 약국환경 조성 주력

◆ 충남약사회 노숙희 회장.
"“회원들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한 점 부끄러움 없는 리더가 되겠다"

노숙희 충남약사회장(59)은 13일 회원들에게 보내는 당선인사문을 발표했다.

인사문에서 노 회장은 "충남약사회장 3선의 영광과 막중한 책무를 동시에 받았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면허대여, 전문카운터, 담합행위, 조제료 인하행위 등 약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회원들의 민원을 사고 있는 잘못된 관행들을 척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약국경영 환경조성을 위해 매진하고, 대외정책은 대한약사회와 공조하거나 내용에 따라서는 독자추진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충남약사회가 새로 태어나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임원,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인사를 갈음했다.

한편 충남약사회장 선거는 별도의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노숙희 현 회장이 단독 추대돼 지난달 16일 당선이 확정됐다. 노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충남약사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 3선에 성공하게 됐다.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충남약사회 회원여러분!

저는 이번에 충남약사회장 3선의 영광과 막중한 책무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3년전 재선시“충남”과“약사”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회원의“권익과 위상”을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 지금도 한결같습니다.
그러나 회원의“권익과 위상”은 리더의 끈임 없는“희생과 봉사”의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절 믿어 주셨듯이 앞으로도 결코 그 믿음에 한점 부끄러움 없는“리더”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열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실천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약사의 직능”을 정직하고 당당하게 사용토록 노력하겠습니다.

1. 다양한 형태의 '면허대여', 회원들의 민원을 사는 '전문카운터', 지극히 비도덕적인 '담합행위', 약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조제료 인하행위'등은 지속적으로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2. 가능한 한 편안한 '약국경영 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하겠습니다.

3. 모든 대외적인 정책은 대한약사회와 공조 혹은 독자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명실공히 가장 모범적이고 편안한 충남약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모든 임원, 직원의 끈임 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오늘의 충남약사회가 있음에 감사드리며, 충남약사회가 새로 태어나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임원, 직원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제 의약분업도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왔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으나 이제는 하나하나 점검을 할 때라 생각합니다.

잘된 것과 잘못된 것, 정착될 것과 정착되면 안 되는 것, 고쳐야 할 것 등...
회장은 회원들을 편안하게 그들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해야합니다. 

미묘한 문제이지만 환자들의 양질의 의약서비스를 위해 약사의 수급문제도 따져봐야 될 일입니다. 과연 지역 간 불균형의 약사수급과 약사의 대우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큰 틀에서 이번 회기 내에 대한약사회에서 짚어야할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 생각 됩니다. 약대증설이나 대학內 약대정원의 증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은지... 

마지막으로 항상 제게 주어진 그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회원여러분과 가정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6년 12월 12일
                                                                 노 숙 희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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