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자체정리' 통보시한 21일 이후 점검 나서

약사회가 자체정리를 통보한 전문 무자격자 고용약국 187곳에 대해 7월말부터 전국 순회감시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하반기부터 면대약국 색출에 나서 명단을 검경 및 복지부에 통보해 기획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10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원희목 약사회장은 상임이사회의를 갖고 올해 전반기 사업에 대한 진행경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특히 약사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운터 및 면대약국 퇴출도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 팀별 매일 점검회의를 상설화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회장 별도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이달 14일까지 '자체정리'를 통보한 카운터 고용약국 187곳에 대한 후속조치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약사회는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순회 약사감시를 벌였던 것처럼 이번 카운터 고용약국에 대해서도 똑같은 순회 감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순회감시 시점은 자체정리 통보 시한인 21일 이후인 7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실제 카운터를 정리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해 이행하지 않은 약국에 대해서는 명단을 복지부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7월중으로 카운터 고용약국에 대해 전국 감시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체정리하겠다고 약사회에 통보하지 않은 약국에 대해 중점 감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하반기 면대약국 색출에 나서 관련 명단을 검경에 통보, 기획수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정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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