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日 긴코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와 계약

대전지역 제약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는 일본의 바이오 벤처 기업인 긴코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대표이사 Kimimasa Yamada, 이하 Ginkgo) 및 카르나 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사 Kohichiro Yoshino, 이하 Carna)와 신개념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연구 계약서에 의하면 Ginkgo는 암유발 표적 유전자 발굴 및 기능평가 및 약효 약리 시험을 담당하며, Carna는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스크리닝 및 프로파일링(Profiling), 단백질의 대량 발현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고순도 단백질 정제, 단백질 결정화 및 3차원 구조 규명 및 이를 기반으로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 제조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연구의 성과물인 항암제 선도 및 개발후보에 대한 특허권은 3사가 공동 소유하게 되며, 이 후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은 Ginkgo가 중심적으로 진행하되 미래 수익은 3사가 공유하게 된다.

이번에 Ginkgo가 제시한 항암제 표적 단백질은 DNA 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후보를 창출할 경우 암 세포의 DNA 복제를 불안정화시켜 결국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신개념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의 선택성을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신약 발굴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구조기반 신약발굴 핵심 기반기술을 구축한 바이오 벤처로 2003년도에는 비아그라와 표적단백질 삼차원 입체구조를 규명하여 네이처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일본의 여러 제약기업 및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각사의 강점에 이용한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세계적인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이사는 “바이오 벤처 들은 대형 제약회사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고, 특화된 기반기술을 갖고 있으므로 서로 강점, 특히 특정 분야에 특화 한 경쟁력있는 기술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게되면, 대형 회사에서보다 더 빠르고, 생산성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은 3사가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제휴로 시너지가 클것으로 기대되어 매우 의미가 큰 것이다. 또한 향후 항암제 개발이 성공하게 되면 각종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형 항암제 신약으로 성장할 수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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