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시도의사회에 공문 보내 자율정화 의지 밝혀

대한의사협회가 멸균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 자율징계를 경고하고 나섰다.

의협은 전국 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의료용 기구 등에 대한 멸균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문제 회원에 대해서는 자율징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일부 의료기관이 내시경 등 의료용 기구 등에 대한 멸균,소독이 철저히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

MBC PD 수첩은 지난 5월 MBC '치과의 위험한 비밀'에서 치과의사의 맨손 진료 및 멸균,소독없이 동일한 장비 사용 등의 내용이 보도되어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의협은 이에 따라 소속 회원들의 의료용 기구,기기에 대한 멸균,소독을 자율적으로 실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의료용 기구,기기를 멸균,소독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감염으로 의료사고 발생 등 국민보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련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도점검 및 자율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인 의료기관 여건 조성을 위해 대한의학회 등을 통해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박진규 기자)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