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확인 팔찌 무료보급...전화번호 확인

충남 부여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모두 8명의 치매환자가 치매환자 무료입원사업에 따라 전문병원에 입원, 치료와 간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군의 치매환자 무료 입원사업은 농번기 중 치매환자를 돌봐줄 가족이 부족하거나 간병인이 필요한 농가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것으로 저소득층 농가 우선으로 군 자체 심사를 통해 8명을 선정, 혜택을 주게 됐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거주 치매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환자 60명에 대해 매월 4팩의 기저귀를 지원하고 배회 증상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인적 사항이 새겨진 신원확인 팔찌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신원확인 팔찌는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거나 배회하고 있을 때 팔찌의 전화번호를 확인해 연락해 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이외에도 군은 월 1회 이상 방문간호사가 치매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 치매건강관리로 환자 가족들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환자 가족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관리교육을 실시, 가족 간호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초 고령화 및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부양능력 약화로 치매환자 관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치매환자 관리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