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종합건설, 임직원 서구청에 500만원, 헌혈증 기탁

◆ 지난 해 백혈병 환자돕기에 나섰던 인보종합건설 임직원들이 이번에는 틈틈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난치병학생돕기운동본부에 기증했다.<왼쪽에서 두번째가 이 회사 유경선 대표>
지난 해 백혈병 환자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던 대전의 한 건설업체 임직원들이 이번에는 한해동안 푼푼이 모은 돈 500만원을 연말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내놓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인보종합건설 직원들은 올 한해동안 직원 연말 회식비, 자투리 돈, 그리고 건설업체 특유의 고사 행사 때 들어온 돈 300만원을 모으고 회사에서 200만원을 지원해 난치병 학생돕기 운동 본부에 기탁, 기업의 사회성을 실천에 옮겼다. 

이 회사 유경선 대표이사는 13일 대전시 서구청장실에서 이재선 난치병학생돕기운동본부장과 가기산 서구청장에게 성금을 기탁했다. 인보건설은 성금외에도 문화상품권과 헌혈증 25장도 같이 내놨다.

인보종합건설 임직원들은 연말 송년회 모임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와 그동안 푼푼히 월급에서 1%씩 돈을 1년간을 정성스레 모았다. 송년 모임을 간단히 하고 남는 비용을 성금으로 낸 것이다.

또 기성금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자투리 돈과 공사 개시 전에 지내는 안전고사제에서 매번 나오는 ‘복돈’도 쓰지 않고 모았다.

유경선 사장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방여고 1학년 김소라 양의 치료비에 보태달라는 뜻도 같이 전했다.

인보건설 측은 지역에서 공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 전 직원이 공감을 해 벌써 5년째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을 연말에 전달하고 있다.

유 사장은 “사우회 차원에서 봉사의 보람을 찾는다는 점에서도 기쁘기 그지없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등을 통해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을 돌보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인보종합건설회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의 성금을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최동열 군에게 전했다. 최 군은 올 초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유명을 달리했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자리한 인보종합건설은 청인종합건설, 경방토건 등 2개의 계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다. 유경선 사장 핸드폰 011-46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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