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왕절개률 41%로 전국 평균 보다 높아,제주 강원 이어 3위

충남대병원이 제왕절개분만율 57.6%를 기록해 대전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 제왕절개분만율 평가 공개에서 충남대병원과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은 제왕절개분만율이 높게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미래여성병원(서구 둔산동), 서울산부인과의원(서구 월평동)은 낮은것으로 발표됐다.

복지부는 2005년 상반기 50건 이상의 분만을 실시한 병.의원 680곳(종합전문병원 40곳, 종합병원 93곳, 병원 100곳, 의원 447곳)의 명단과 분만건수, 제왕절개 건수, 제왕절개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를 통해 전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적정한 제왕절개 분만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정보공개차원에서다.

2005년 상반기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37.5%(04년 37.7%)이며,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은 2001년 40.5%, 2002년 39.3%, 2003년 38.2%, 2004년 37.7%, 2005년 상반기 37.5% 등으로 비록 감소폭은 둔화하고 있지만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공개내용은 기관별 분만건수와 제왕절개분만율 등급(위험도보정 후 낮음ㆍ보통ㆍ높음의 3등급으로 구분)이며, 기관별 상세정보란을 클릭하면 해당 기관의 단순 제왕절개분만율과 예측되는 제왕절개분만율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현재 국내 산부인과 기관은 2천278곳이며, 실제 분만을 하는 의료기관은 49.5%인 1천125곳이었다. 

대전지역에서는 85개 산부인과 중에 31개 의료기관이 50건 이상의 분만을 실시해 제왕절개분만율이 공개됐다.

단순율만으로 보면, 종합병원에서는 충남대병원 57.6%, 을지대병원52.6%를 기록했고 의원급에서는 세브란스산부인과의원(서구 탄방동) 54.2%, 메디맘산부인과의원(유성구 봉명동) 52.8% 등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서울산부인과의원 25.2%, 미래여성병원이 30.7%로 낮게 나왔다.

분만을 가장 많이 한 곳은 미래여성병원으로 1366건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모태산부인과의원 691건이다.

대전지역의 평균 제왕절개분만율은 41%로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왕절개율이 낮은지역은 광주(28%), 전남(32.4%), 경북(34.6%) 등이었고, 높은 지역은 제주(44.9%), 강원(44%) 등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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