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시비 3억4천여만원 필요...주민편의시설 지원해야

중구보건지소설치에 들어가는 예산이 만만치 않아 중구에서 대전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했다.
중구보건소(소장 서명석)가 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도시형보건지소 설립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히고 대전시에 시비지원을 요청했다.

중구 보건소는 도시형보건지소에 지역복지, 방문보건, 만성질환관리담당 등 3개 담당을 두며 5급 의무1명, 6급 간호2명, 보건1명, 간호사5명, 의료기술3명, 사회복지1명 행정요원2명 등 총 15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재 중구청 제3별관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건지소예정건물은 대지면적 698평에 건축연면적 540평으로 지난 2003년 2월에 토지를 구입하고 2004년 7월에 건물을 신축했다. 당시 소요금액은 86억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1층에는 진료, 예방접종, 구강보건, 방사선실, 상담실이 들어갈 예정이며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실이 마련된다. 3층은 재활치료와 운동지도실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사업으로는 만성질환관리와 방문보건, 지역사회연계사업, 재활보건사업이며 선택사업으로 건강생활실천 4대사업(운동, 금연, 절주, 영양),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사업 등을 중점추진하게 된다.

이번 도시보건지소사업은 이은권 구청장의 강력한 사업추진의지와 구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약속과 보건 의약단체에서 보건지소 설치를 건의하는 서면결의, 지역보건심의위원회 보건지소 설치건의, 저소득층 노약자를 중시으로 한 지역주민 222명 보건지소 설치 건의 등 각계의 의지와 지원속에서 이뤄져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예산에서는 총 10억7천만원 중에서 3억7천380만원이 국비로 지원되며, 나머지 6억9천620만원은 지방비로 충당해야 한다.

서명석 중구보건소장은 "국비지원만으로는 예산이 부족하고 지방비에서 6억9천여만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중구 예산이 많이 부족해 대전시에 3억4천여만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이니 만큼 시에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확정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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