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둔산동 신뜸 부대찌개

두꺼운 외투사이로 슬며시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에 온몸이 왠지 으스스해지는 날...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에 맑은 소주 한잔이 간절히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런 날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고 느끼함이 전혀 없는 제대로 된 부대찌개의 맛을 내는 집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야외주차장 쪽으로 가다보면 '신뜸 부대찌개'라는 조그마한 간판이 하나 보인다.
지난해 개업한 신뜸부대찌개(대표 한상훈)는 '백문이 불여일미'를 내세울 정도로 맛에 관한한 자신이 있다.

본래 부대찌개는 한국전쟁이 진행되던 때부터 미군부대에서 나온 소시지와 고기로 찌개를 끓인 것에서 유래가 되어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의정부와 동두천에서 부대찌개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원래의 맛을 잃고 변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제대로 된 부대찌개의 맛을 보기가 여간 힘들어진 게 아니다.
그러나 신뜸 부대찌개는 엄선된 음식재료 선택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육수 및 다대기 등을 개발, 담백하고 얼큰한 부대찌개 본래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시켰다.

현재 국내에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소시지의 종류는 모두 십수가지. 그 가운데 신뜸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소시지와 햄은 가장 맛있고 비싼 최고급의 것이 사용된다.
신뜸 부대찌개의 맛은 바로 독특한 육수와 양념(다대기)에서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소시지, 햄, 다진 고기 외에 알맞게 익은 김치와 신선한 야채를 이용해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특히 신뜸만의 비법으로 제대로 우려낸 사골 육수와 독특한 양념은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 주기 때문에 질리지 않다.

한상훈 사장은 "신뜸 부대찌개 맛의 생명은 개운함"이라며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맛을 지닌 김치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야채를 위주로 맛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찌개와 함께 나오는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물김치 등 10여가지의 반찬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야채로 음식을 만들어서 그런지 신선한 맛이 입안에서 오랫동안 맴돈다.

신뜸에서는 식사는 물론 푸짐한 술안주로 즐길 수 있는 부대전골도 준비돼 있다.
6종류의 최고급 햄, 소시지와 함께 신선한 채소, 치즈, 강낭콩, 옥수수 등을 가미시킨 담백한 전골 맛은 술의 여흥을 돋구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커다란 왕뚜껑 위에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무주산 숯돼지 삼겹살과 함께 버섯, 김치, 야채 등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즐길 수 있는 '왕뚜껑 생삼겹살'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0여평의 넓은 실내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신뜸부대찌개는 바로 옆에 있는 타임월드 야외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각종 모임이나 가족단위 외식에도 더없이 편리하다.

부대찌개 1인분 6,000원(차·조밥 포함), 부대전골 대 28,000원 소 21,000원, 생삼겹살 1인분(200g) 6,000원 등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여 3만원∼4만원 정도면 부대찌개 및 생삼겹의 참 맛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둔산 본점 외에도 유성 직영점과 논산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뜸부대찌개는 독특한 부대찌개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042)488-7760
011-436-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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