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이제현 구봉마을대표회의 회장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조직인 대전 아파트입주자대표자회의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대전시청 강당에서 500여명의 각 아파트 대표자들을 비롯해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병석, 구논회, 이상민 국회의원, 가기산 서구청장과 김성기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날 국무총리실 출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제현 회장은 “아파트는 대전지역 60%가 거주하는 대표적인 주거수단이 됐다”며 “앞으로 입주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운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파트입주자대표자회의는 ▲주거의 질적 수준 향상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원가 절감 ▲올 부터 면세시한이 연장되는 아파트에 부과되는 위탁관리비 경비 용역비에 대한 부가세 영구철폐 문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장은 “아파트 관리와 관련된 각종 용역은 입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같은 것”이라며 “부가세 철폐 운동의 대대적인 전개로 국민주택 평형이하만 면제성과가 있고 그 이상의 평형에 대해서는 부가세 부과로 동일한 아파트 내에서도 형평과 직종에 따른 부가세 차별 적용은 조세 형평에도 확실히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행정기관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아파트 단지간 상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입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권익 보호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지역의 상당한 압력 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내 아파트(공동주택)는 총 464개 단지로 서구에 129개 단지 8만9천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중구에 104개 단지 3만7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대덕구에 110개 단지 3천4백 세대, 유성구 49개 단지에 3만2천 세대, 동구에 72개 단지 2만5천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제현 회장 손전화 011-9817-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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