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중점과제와 77개 세부과제, '성장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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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 도시브랜드 ‘FAST 천안’이 인구 50만 진입 이후 100만 대도시로 향하는 급속한 발전양상과 맞물리면서 탄력을 얻고 있다.
‘FAST 천안’은 천안시청사 건물은 물론, 읍ㆍ면ㆍ동사무소 현관, 모든 공문서와 현수막, 시내버스 등 천안시의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천안시민들에게 어느새 새로운 응집력과 역동성을 대변해 주는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FAST 천안’은 천안의 달라진 위상 대변
성무용 천안시장도 지난달 16일 현대 프로배구단 ‘스카이워커스’ 팀과의 연고지 협약식에서 “천안시의 도시브랜드인 ‘FAST 천안’과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팀명칭인 ‘스카이워커스’와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등 각종 행사석에 ‘FAST 천안’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고 있으며 도시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비전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천안시와 천원군의 통합 이후, 작년 말로 인구 50만 대도시에 진입하게되는 쾌거을 거두었고, 이는 청주와 청원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될 만큼 타 자치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충북지역 인터넷 신문 가 ‘천안을 다시 본다’는 기획기사를 통해 그 발전양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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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이 2004년부터 인구 50만 진입 이후 달라진 시 위상을 나타내기 위해 도시브랜드의 필요성을 인식, 관련부처에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고 호서대학교 문화컨텐츠 연구센터에 용역을 통해 지난해 12월 24일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천안시는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위상과 고속철도 개통, 수도권전철 개통 등 전국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고, 2005년 예산이 1조원대로 전국 자치단체 중 규모 부분에서 3위의 쾌거를 기록하는 외형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에 발맞춰 새로운 구심점을 찾고, 행여 수도권으로 동화될 수 있는 위험성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천안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잡겠다는 의도도 ‘FAST 천안’을 필요로 했던 원인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 제일의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첨단산업의 도시 ‘천안’
‘FAST 천안’은 'F'-제일의 도시(First), ‘A’-풍부한 도시(Abundant), ‘S’-만족한 도시(Satisfied), 'T'-첨단산업의 도시(Technologic)를 나타내며 ▲ 정신적 만족 ▲ 감동적 생활 ▲ 물질적 풍요를 통해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대도시 진입과정에서 천안의 혼이 살아있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마케팅을 통한 천안시의 대외적 경쟁력 제고 및 외형적 발전과 내면적 조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과제별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천안의 정체성 확립, ‘Clean 천안’운동 전개, 풍성한 특산물의 고품격화, 수돗물의 100% 보급 및 고품질화, 중부권 최대의 관광ㆍ휴양지로 도약, IT산업 메카로 도약 등 총 16대 중점과제와 77개 세부과제 등의 실천사안이 마련돼 있다.
천안시는 시청 각 부서내 가장 혁신적인 공무원 6~7급 중 1명을 FAST 리더로 지정 선발하고 리더교육을 통해 담당업무를 과감히 파괴한 전방위적 업무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정된 FAST 리더들은 선진도시 벤치마킹 및 해외연수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우수한 리더는 연말 포상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그 실천 의지 또한 상당하다.
숨은 공신 오석교 팀장, “정체성 확립, 가장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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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도시브랜드를 확정하기까지 실무를 담당해 오면서 ‘FAST 천안’의 ‘숨은 공신’으로 불리고 있는 기획실 오석교 팀장은 “수도권전철 개통으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천안의 정체성을 도시브랜드를 통해 되찾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시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천안시도 큰 틀의 행정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비전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 팀장은 “다른 도시는 브랜드를 선포하는데 그쳤지만 우리는 중장기적 전략에 따라 FAST 천안 경영선언을 한 것이 큰 차이점”이라며 “기획파트에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행정부분 전체에 걸처 ISO 9000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순히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닌 천안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며 “‘FAST 천안’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천안을 실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