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의장 234명 선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의회 헌장을 선포했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단이 대전에서 모여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방의회 헌장을 선포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단 234명은 27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 호텔리베라에서 정기총회 및 의회헌장 선포식을 갖고 지방분권 시대의 주민대표로서의 지방의원들의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은 헌장에서 “지방의원들은 주민들의 대표로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헌신적으로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기여하여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초석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서울대표회장)은 “중앙집권적 제도로는 21세기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없다”며 “지방의 자율적 활동을 활성화해 지방 스스로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헌장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91년 지방의원선거가 실시된 뒤 결성된 단체로 전국 243개 기초의회의장들루 구성돼 있으며 각 기초의회를 대표해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헌장을 낭독하고 있는 의장협의회 참석자들.

이들이 정한 헌장은 다음과 같다.

▲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를 구현함을 의정활동을 최고의 목표로 한다.

▲ 주민의 대표로서 모든 의정활동과 의사결정이 주민의 의사에 맞도록 하기 위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

▲ 주민의 대표로서 겸허한 자세를 가지고 주민과 더불어 지역문제를 협의하여 해결한다.

▲ 의정활동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배격하여 공익을 실현한다.

▲ 지방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방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

▲ 지방의 활력을 살리기 위한 지방분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분권형 국가를 실현시킨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