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위원장과 '장군 멍군'식 서로 치켜 세워
15일 오후 한나라당 대전을 방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재선 위원장 사무실에 들러 이 위원장과 대전시의회 의원등과 함께 손을 잡고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손 전 지사는 “논산 훈련소를 방문, 입영하는 젊은이들은 격려하러 내려오는 길에 근처에서 고생하는 이재선 위원장이 번득 생각나 들르게 됐다”며 대전발전을 위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5대 때 장관 대 초선 의원으로 만난 인연을 소개한 뒤 “이 위원장의 눈빛은 살아있고 기백이 있고 하늘을 찌르는 것을 느꼈다”면서 “두 세달 전 대전에 왔을 때 ‘다음 국회의원은 이재선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한 말은 물 흘러가는 이치고, 또 대전이 잘되려면 반드시 (보궐선거에서 이재선 위원장을)되게 해서 국회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재선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출신 고등학교인 대신고총동창회로부터 필승이라 쓴 족자를 증정받았다. 옆에 서 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글씨를 살펴보고 있다. |
이 위원장은 이어 “손 전 지사는 보물중의 보물로, 능력 있고 기자단에서 뽑은 대통령 후보감 1위인데도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는 이유는 손 전 지사의 속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고속도로를 통해 경기도를 그냥 지나치니까 모르지 알고 보면 서울 보다 더 많이 변했고 일자리를 8만개나 만들어 내는 일꾼이었다. 큰 일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고 서로 추켜세웠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연무대 훈련소를 방문한 뒤 오후 3시20분쯤 이 위원장 선거사무실을 찾았으며 이어 샘머리아파트 목요장터와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서울로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