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으로의 출마 ‘유력’

차기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자치단체장은 물론, 부 단체장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녕학 천안시 부시장이 아산시장으로 출마한다는 설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미 아산지역에서는 “권 부시장이 아산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점을 세 번이나 봤고 모두 당선된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말이 나돌 정도로 권 부시장의 아산시장 출마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권 부시장의 출마는 지난 4.30 재선거 직전에도 아산지역 정가에 떠돌았으나 천안시청 비서실 관계자는 “부시장께서는 전혀 그런 언급이 없으셨다. 사실 무근이다”며 강력 부인했던 전례가 있다.
권녕학 천안시 부시장.

권 부시장의 출마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권 부시장이 50년생으로, 이번 선거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면 수 년 내 정년퇴직으로 공직을 그만 둘 수밖에 없다는 관측 때문이다.

또한 권 부시장의 고향이 아산시 염치읍으로 온양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사 29기,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무엇보다 95년 7월부터 97년 2월까지 아산시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나름대로 지역에서의 인맥과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산지역 모 주간지 기자는 “권 부시장의 출마설이 나돌아 권 부시장에게 직접 확인을 요청했지만 권 부시장은 ‘차나 한잔 마시러 오시는 것은 몰라도 그에 대한 답변은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며 “하지만 내년에 시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물밑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산지역 모 정관계 인사도 “본인은 지금 당장은 부인할지 모르겠지만 측근들에게는 이미 언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심지어는 권 부시장이 출마를 위해 세 번이나 점을 쳤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청 부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아산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부시장께서 그에 관한 어떤 언급도 없으셨다”며 “지금은 오로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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