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대표단, 이부영 김덕룡 만나 여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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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를 만난 신행정수도 비상시국회의는 "열만 받고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신행정수도건설비상시국회의는 5일 오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를 차례로 면담하고 분권과 분산의 원칙하에 신행정수도의 지속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이 모임 대전, 충남, 충북지역 대표단 20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을 열린우리당에서 만난데 이어 10시30분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를 국회에서 만났다.
대표단은 건의문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열린우리당에는 부당하게 권한을 남용한 헌법재판관 탄핵과 여론호도용 대안제시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신행정수도의 건설이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행정수도건설 지속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비상시국회의 대표단을 만난 김덕룡 한나라당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법 만들었지 않았느냐' '책임이 있다' '총선에서 공약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그래서 소수당이 됐지 않았느냐"고 말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서울 방문 대표단에 참여했던 김제선 집행위원장은 "졸도 하겠다"면서 "대표단들 모두 열받고 내려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때문에 힘들겠다는 분위기가 들었다"면서 "너무 큰 시각 차이를 느꼈다. 숨이 막힌다. 열만 받았다"면서 흥분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대표를 만나서는 '신행정수도에 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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