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신문과 인터뷰서 밝혀...에도 확인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이 속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을)할 의도가 없다는 말은 거짓말인데,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똑부러지게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주지역에서 나오는 지역신문인 공주신문에서 이병령씨에 대한 인터뷰를 실었다. 자신의 고향에서 발행되는 신문에서 그는 "기회를 준다면 기꺼이 출마할 용의가 있다"고 털어놨다. 9월13일자 공주신문 인터뷰에서 "공주에서는 재선거 얘기가 심심찮게 나돌고 있는데 솔직한 심산은 어떤가"는 물음에 "공주가 고향이고 고향을 위해 뭔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런 것이다. 내 코드는 열린우리당 이기에 공주시민이 기회를 준다면 기꺼이 출마할 용의가 있다"고 털어놨다.

와 전화통화에서도 이를 확인했다. "출마 얘기가 있다고 물어서 '뜻은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조건은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의 고향은 공주 신풍면이다. 유구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를 나와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이 전 청장은 오시덕 현 국회의원과도 선후배 사이인 것도 밝혔다. "솔직히 마음이 거북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청장은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누가 물어보면 어떻게 답변할 지가 가장 곤란스럽다. 생각 없다면 거짓말이고, 지역기반을 많이 닦아서 무조건 나간다고 할 처지는 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회의원 욕망은 크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나름대로 국가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포부도 내비쳤으며 요즘 국제적으로 망신당하는 것도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주와 연기는 행정수도 예정지라면서 다른 지역과 차원에 다르고 할 일이 많고 따라서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돼야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정수도와 관련해 "행정수도가 들어설 때 지역을 어떻게 설계해서 그 지역 발전뿐 아니라 주변지역 발전까지 가져와야 한다"면서 "1천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기회인데 그냥 넘기면 안 된다"고 걱정을 했다.

그는 이어 "무대접 받던 충청권이 이번에 제대로 살려보느냐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에 달려 있고 그만큼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이것을 위해서는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인터뷰 말미에 "누가 국회의원에 적합한지는 출마하게 되면 주민이 심판하게 될 것"이라면서 "정말로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자신의 전문성과 그에 따른 경쟁력을 자랑했다.

이 전청장 손 전화 011-940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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