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결과 나라정치 진퇴 가름할 분수령


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정치개혁의 해, 선거혁명의 해가 떠올랐다.
올해는 제17대 총선이 예정되어있는 해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게 될 총선은 우리나라 정치를 진일보시킬 것이냐, 후퇴시킬 것이냐를 결정하는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낡은 정치의 온갖 부작용을 일소할 정치개혁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 사람을 바꿔야 한다면,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잘못을 저질러온 정치인들이 있다면 철저히 솎아내야 한다. 무능한 정치인들이 있다면 정치무대에서 철저히 끌어내려야 한다.

정치개혁은 이제 우리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다. 구태의연한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잘못된 정치풍토를 바꾸기 위해 있는 힘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시대적 과제인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선거혁명을 통해 우리 정치에 맑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 구태 정치를 청산하자.

우리는 먼저, 구태정치를 일삼아온 인물이 누구인지를 가려내어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금권을 앞세워 유권자들을 현혹한 정치인들이 있다면 우리의 선택에서 냉정하게 배제하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새로운 비전으로 승부하기보다 조직선거를 획책해온 정치인이 있다면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지역감정에 편승하여 나라의 앞날은 개의치 않고 민심을 현혹하여 권세를 탐해온 사람들을 철저히 가려내어 정치권에서 몰아내야 한다.

* 철새정치인들을 심판하자.

다음으로는 양지만을 쫓아다닌 정치인들이 누구인가를 가려내자.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며 개인의 명리를 보전하기 위해 소속정당 바꾸기를 밥먹듯 해온 철새정치인들을 철저히 응징하자. 실질적으로는 개인의 이익과 야심을 채우기 위해 조변석개(朝變夕改)해온 처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민심을 현혹하고 표심을 왜곡시켜온 그 잘못을 반드시 따져야 한다. 정의보다는 사욕을 중시해온 구시대적 정치꾼들을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 보수·수구세력들을 몰아내자.

이번 선거혁명을 통해서 꼭 성취해내야 할 또 한 가지는 기득권층만을 비호하고, 변화의 물결을 가로막아온 보수·수구세력들을 걸러내는 일이다. 그 동안 번번이 시대적 과제인 '개혁'을 가로막아선 정치인들을 선택에서 제외시키자. 개혁을 갈구하는 민중의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고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무시해온 무리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더 이상 정치무대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

* 충청정치의 기상을 세우자.

충절의 고장 충청정치의 올바른 기상은 무엇인가. 소신 없이 님의 당 들러리나 서온 충청정치의 종말이 어떠했는지를 치열하게 반성해내야 한다. 소속정당이 어디이든지 간에 송죽 같은 기상으로 이 나라 정치의 중심을 지켜내고 충청정치의 정신을 드높일 인물이 누구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근거하여 참 충청인의 기상을 지닌 인물들을 찾아내어 새시대의 주인공으로 밀어주자.

* 유권자 혁명으로 정치개혁 완수하자.

그리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정치개혁의 길, 그 길을 혼신의 힘을 다해 매진할 참 일꾼들을 뽑아서 정치무대에 밀어 올려야 한다. 충청도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정직하게 일해나갈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여 새 물결을 일으키자. 유권자의 힘으로 낡은 정치, 썩은 정치를 획책해온 정치꾼들이 정치권에서 더 이상 행세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기풍을 진작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 정치가 아무리 실망스럽더라도 국민들이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무관심의 그늘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것이 부패정치요, 무능정치요, 낡은 정치이기 때문이다.

오는 4월에 치러질 17대 총선 결과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운과 충청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앞장서서 선거혁명에 나서야 할 소중한 기회인 것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정신 똑 바로 차리고 선거혁명의 새해, 정치개혁의 새해를 보람으로 가득 찬 희망의 시간으로 채워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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